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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e : Difference of Didot and Bodoni
디돈양식은 보그와 바잘 등의 패션잡지의 제목 서체로 자주 사용된다. 이는 디도와 보도니 두 서체를 합친 단어로 18세기 후반에 유행한 모던서체에 해당한다. 디도는 프랑스 파리에서 피르맹 디도에 의해 그리고 보도니는 이탈리아에서 지암바티스타에 의해 각각 1783년과 1790년, 비슷한 시기에 제작되어 서로 영향을 주고받았다. 또한, 두 서체 모두 바스커빌체에 영향을 받았다는 공통점이 있으며 바스커빌체와 디도, 보도니을 아우르는 세리프체는 왕의 로만체가 뿌리이다. 왕의 로만체는 루이 14세의 명으로 만들기 시작하여 가로세로 48개의 모눈으로 분할된 그리드를 기준으로 디자인되었다. 이에 영향을 받은 디도와 보도니 또한 기하학적 형태를 기반으로 수학적 비례에 맞춰 제작되어 세리프 없이 직각으로 만나는 모양새와 손글씨에서 볼 수 없는 인위적인 아름다움을 가진다. 또한, 디돈양식은 이전 서체들에 있던 브라켓을 없애고 수평 수직을 강조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때문에 가독성 측면에서는 조금 떨어지기에 본문보다는 제목 서체로 사용된다. 두 서체 모두 하나의 양식으로 묶일 정도로 비슷하지만 몇몇 특징적인 차이점이 있다. 우선 디도는 보도니에 비하여 더욱 얇은 가로획을 지니며 더욱 곡선진 특징이 있다. 그래서 보도니를 남성적, 디도를 여성적이라고 비유하기도 한다. 두 서체의 차이는 특정 단어에서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Q,P,W, 소문자t 등이 있다. 특히 Q는 꼬리 부분의 형태가 확연히 다르기에 두 서체의 차이점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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